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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국내 대형 세단, 4파전 \'임박\'

닛산 티아나.
르노삼성과 GM대우가 향후 6개월 이내에 대형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에 따라 현대 에쿠스와 쌍용 뉴체어맨이 양분중인 국내 대형차시장 경쟁이 4파전으로 확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오는 11월말 대형 세단 SM7(가칭)을 내놓는다. 닛산 티아나 플랫폼이 활용된 이 차에는 2,300cc와 3,500cc 엔진을 얹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측은 3,500cc급의 경우 경쟁사의 대형 세단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편의품목을 앞세워 대표차종으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GM대우는 내년 2월경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을 출시한다. 회사측은 당초 이 차를 올해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제조사인 호주 홀덴과의 일정조율에 따라 내년초로 연기했다. GM대우는 특히 스테이츠맨이 최근 드라마 협찬을 바탕으로 인지도가 상승, 시판될 경우 기업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처럼 대형 세단의 잇단 출시는 최근 자동차시장에 나타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관련이 깊다. 대형차의 경우 심각한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

업계는 르노삼성과 GM대우의 대형 세단 가세를 두고 시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두 차종이 나오더라도 기대만큼 수요가 급격히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국산 대형 세단 수요가 수입차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 점에 비춰 결국 두 차종이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하기 보다는 기존 현대 에쿠스와 쌍용 뉴체어맨의 수요를 잠식하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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