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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유] 자동차보험금 지급액 5조원 넘어섰다


2003회계년도에 자동차 사고로 보험사가 지급한 자동차보험금이 5조원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개발원이 13일 발표한 2003회계년도(2003년 4월~2004년 3월) 자동차보험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은 총 5조6,991억원으로 2002회계년도의 4조9,987억원보다 14% 증가했다. 99회계년도(3조6,593억원)보다는 2조원 이상 많이 지급된 셈.

인명사고보다는 차에 발생한 피해로 나간 보험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개발원은 밝혔다. 인명피해관련 보험금은 사망자나 중상자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줄었다. 반면 대형차와 외제차 증가, 교통법규 위반차 신고보상제도 폐지, 지급기준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피해관련 보험금이 크게 늘어났다.

이로써 손해율도 나빠져 전년동기보다 6.8%포인트 늘어난 76.1%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영업수지도 6,57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2003회계년도의 자동차보험 규모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7조5,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대수 증가율 3.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개발원은 자동차대수 증가율 둔화, 보험료 할인에 촛점을 맞춘 1인 한정 등의 특약 증가, 온라인시장 경쟁 심화, 할인율 높은 가입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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