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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올 상반기 경매실적, 현대기아경매장 선전으로 소폭 하락에 그쳐


올 상반기 중고차도매시장 역할을 하는 자동차경매장의 실적은 현대기아경매장의 선전으로 소폭 하락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경매장은 올 상반기 출품대수가 총 1만4,172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 증가했다. 낙찰대수도 8,903대로 전년동기보다 90% 이상 늘었다.
이와 달리 서울경매장은 올 상반기 출품대수 9,607대, 낙찰대수 4868대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42%, 57% 감소했다. 이는 2000년 5월 서울경매장 개장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대구경매장도 출품대수 1,053대, 낙찰대수 227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 90% 줄었다.

경매장 3곳의 올 상반기 총 출품대수는 전년동기보다 19.7% 감소했으나 낙찰대수는 8% 정도 늘었다.

경매업계는 이에 대해 현대기아경매장의 경우 현대차 영업소를 통한 출품물량 증가 등 현대·기아차 지원으로 중고차경기가 어려운데도 비교적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른 경매장들은 중고차 수요 감소, 중고차 중개사이트를 통한 개인간 거래 증가로 매매업체들이 상품 매입에 소극적으로 나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풀이했다.

서울경매장 관계자는 “3월 이후 국내 모든 경매장들의 실적이 하향세를 기록중이고 중고차 매입세액공제율 축소 연기 외에는 매매업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호재가 없어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밑돌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7월 서울경매장 분석 자료실에 있음.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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