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X, MB디비전 6천명 감원할 수도
지난주 다임러크라이슬러 경영진들은 1년에 6억 2천만 달러의 코스트 저감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남부 독일 공장에서 6천명 정도의 감원을 하게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그동안 크라이슬러 그룹이라든지 트럭 메이커인 프라이트라이너(Freightliner)에 대해 가혹한 구조조정을 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 화살이 메르세데스 벤츠 디비전에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교에 있는 메르세데스의 진델핑겐 공장에서는 S, E, C클래스 세단이 생산되고 있다. 그곳의 근로자들은 북부독일 브레멘에 있는 노동자들의 평균보다 높은 임금을 받고 휴일도 더 많다. 그로 인해 진델핑겐 공장에서는 대당 조립 비용이 180달러 정도 더 들어간다.
럭셔리카 부문에서 수익이 많이 날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메르세데스의 영업 이익은 라이벌인 BMW보다 낮고 스마트 디비전은 아직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판매에서도 올 상반기 처음으로 BMW에게 추월 달했다.
다른 모든 독일 및 유럽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
만약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C클래스의 생산시설을 브레멘이나 남아프리카로 이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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