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임단협 56.6% 찬성 타결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200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조합원 찬반투표를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해 투표인수 대비 56.6%(전조합원 대비 54.6%)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투표는 총 5,623명의 조합원 중 5,419명(96.4%)이 참여해 찬성 3,069명, 반대 2,327명(무효 12명) 등이었다.

이로써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진행해 온 2004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으며 7월30일(金) 평택공장에서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노사가 타결한 임단협 합의 내용은 ▲임금 : 기본급 75,000원(6.8%) ▲경영목표 달성 성과급 200% ▲임단협 타결일시금 : 100%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단체협약 : 40개 조항(개정 28개, 현행유지 12개) ▲별도 요구안 : 14개항 합의 등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임단협 타결과 관련해 \"내수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찬반투표 가결은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자는 전 임직원의 의지가 표현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