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 출품과 동시에 사고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중고차경매가 오는 11월 등장한다.
서울오토갤러리(SAG)옥션과 보험개발원은 29일 서울오토갤러리 금관 전시장에서 ‘중고차 사고이력정보를 활용한 모바일 경매시스템 공동개발’ 조인식을 가졌다. SAG옥션과 개발원은 사고이력정보가 출품과 동시에 떠 응찰자들이 해당 차의 가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경매시스템을 11월경 선보일 계획이다.
장형주 SAG옥션 이사는 “출품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객관적 정보인 개발원의 사고이력 내역을 경매에 이용하는 방안을 기획하게 됐다”며 “응찰자인 딜러들은 이 정보를 시장에서 쌓아 온 평가 노하우와 결합해 차의 가치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수제 개발원 자동차보험본부 팀장도 “중고차 도매시장 역할을 하는 사고이력정보가 반영돼 중고차 가치의 객관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중고차에 대한 정보부족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돼 중고차시장에 대한 불신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G옥션은 LG텔레콤과 함께 웹사이트(www.sagauction.com)와 휴대폰을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경매시스템 T-i(Trade-in)를 개발, 지난 6월14일부터 경매를 실시중이다. 출품자들은 대부분 쌍용자동차 판매사원들로 신차 고객들이 타던 중고차를 경매에 내놓는다. 응찰자들은 SAG옥션에 회원으로 가입한 155명의 중고차딜러다.
경매는 매주 월~금 오전 10~12시, 오후 1~5시에 수시로 실시되고, 중고차가 출품되면 30분간 응찰을 받아 낙찰자를 선정한다. 낙찰자와 출품자는 낙찰 이후 해당 차의 가격 감가요인에 대해 상의한 뒤 최종 낙찰가를 정한다. 출품 전에 해당 중고차에 대해 평가하고 출품가를 책정(선평가)하는 기존 경매장과 달리 후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 출품료는 없고 낙찰수수료는 차값에 상관없이 10만원이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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