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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첫 공개


[보도자료.9.4]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메이커인 마세라티 사는 올해 9월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도어 세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Maserati Quattroporte)를 처음 공개한다.

현재 쿠페, 스파이더 등 2가지 스포츠카를 생산중인 마세라티 사는 콰트로포르테를 통해 독일 럭셔리 세단에 도전장을 던지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대형 세단이면서도 스포츠카 전문 메이커가 만든 자동차답게 뛰어난 스포츠 성능을 십분 강조, 경쟁 모델과 차별화했다.

전통적인 세단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어변속기를 액슬과 함께 자동차 후면에 위치시킨 트랜스액슬 배치구조를 채택했다는 점. 현재 이런 구조는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제외하고 타 경쟁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 결과 거의 완벽한 앞 뒤 무게 배분(전면 47: 후면 53)을 이뤄냈으며 균형 잡힌 핸들링을 통해 차와 운전자가 한 몸이 된 듯한 드라이빙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4.2리터 V8 엔진은 최고 출력 400마력, 최고 속도 275km/h를 기록, 스포츠카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0à 100km/h 도달 시간은 약 5.2초.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우아한 바디 스타일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럭셔리 세단다운 넓은 실내 공간과 골프백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함께 갖췄다. 또한 15가지에 이르는 차체 색상, 10가지의 가죽 색상, 마호가니 등 3 가지 종류의 나무 내장재 등 다양한 선택 사양을 갖춰 마세라티 전통의 고급스런 실내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렸다.

마세라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는 스카이훅 시스템을 비롯, 마세라티 스태빌리티 시스템(Maserati Stability System)이 콰트로포르테에도 기본으로 장착, 바퀴의 센서를 통해 최적의 충격 흡수 상태를 자동적으로 설정해 준다. 또한 핸들 양쪽의 레버형 패들을 통해 기어를 변속하는 시스템을 채택, 속도를 즐기면서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빠르고 안전하게 기어를 변속할 수 있도록 했다.

1963년 생산된 바 있는 콰트로포르테는 초호화 내장재를 갖춘 세련된 인테리어를 통해 당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 마세라티 스타일을 확인시킨 모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세라티 생산 차종 중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자동차로 인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통령이 이 자동차를 타고 엔초 페라리를 공식 방문한 일로 인해 이들 사이에 잠재됐던 경쟁 의식에 다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는 일화는 고급 스포츠카 시장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였던 마세라티와 페라리의 자존심 대결을 보여주었다.

현재 마세라티는 1997년 페라리 그룹에 합병돼 페라리와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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