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9.5]파나마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의 자동차 구입 관련 금융조건 완화, 5~6년 전 경기호황 때 구입한 자동차 교체 추세 등의 효과인 것으로 알려진다.
5년 전만 해도 현대(Hyundai), 미쓰비시(Mitsubishi), 닛산(Nissan), 토요타(Toyota)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으나 현재는 미쓰비시와 현대가 뒷전으로 밀리고 도요타, 닛산이 가장 인기 있는 상표로 굳게 자리잡고 있다.
파나마자동차유통협회(Asociacion de Distribuidores de Automoviles de Panama : Adap)에 따르면 2003년 7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파는 역시 토요타로 나타났다. 토요타 판매량은 2천904대로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했다. 닛산이 2천83대로 21%, 미쓰비시가 840대로 9%, 현대가 572대로 6%, 혼다가 478대로 5% 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보였다. 7월까지 파나마 내 총 판매댓수는 9천585대로 2002년 동기 8천268대에 비해 17%나 증가했다.
업계에 의하면 자동차 판매가 1998년 3만4천대로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보인 후 2001년에는 1만3천527대까지로 내려간 후 2002년에는 1만5천62대로 올라온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년 총 판매대수는 1만6천5백대까지 올라가 2002년 대비 1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마 시장에서 도요타와 닛산이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들 제품이 소비자와 친근하고 신뢰를 굳게 하고 있다는 점, 성능 및 가격에 있어 타제품을 압도한다는 점, 수리 및 정비를 어디서든지 아무 때나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례로 아무 소비자나 붙잡고 물어볼 경우 자동차의 대명사는 토요타라고 대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토요타는 돈이 많은 사람이든, 적은 사람이든, 사회적 신분 여하에 관계 없이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차로는 Hilux 픽업트럭, Land Cruiser 집차, Tercell 승용차, Corolla 승용차, Yaris 승용차를 들 수 있다. Tercell은 단일 모델로는 13년 동안 파나마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이다. 한 마디로 고객만족 100% 자동차라는 의미이다. 도요타 딜러 Perez사는 금년 도요타 판매량이 6천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닛산도 만만치 않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춤하긴 했지만 닛산은 딜러 Panamotor사의 공세적인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로 토요타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Xtrell, Sentra B13, Sentra B15, Patrol 350 Z, Murano 등의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차는 일본차에 비해 이미지 및 소비자 평가가 현저하게 떨어지며 특히 딜러의 소극적인 마케팅이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일단 구입한 후 수리나 정비가 제때에 바로 되지 않는 것도 매우 큰 약점이다. 부품 하나를 구하기 위해 1~2개월씩 한국에서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한국산 자동차가 수년 전에 누리던 호황을 되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시장전략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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