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가 연료전지차 FCV를 제작, 도로 주행테스트에 나서기로 했다.
미쓰비시는 자사의 미니밴 그란디스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한 '미쓰비시 FCV'를 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 차로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2003년 수소연료전지실증프로젝트'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배터리는 캐나다 배라드의 제품을 썼다.
미쓰비시는 이르면 연말부터 이 차로 도로 주행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 도로 상에서 운행하며 다양한 실증자료를 수집, 연료전지차의 기술을 축적해 간다는 것. 회사측은 이를 통해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연료전지차 실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례적으로 도로 테스트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도 그 즉시 밝히기로 방침을 정했다.
미쓰비시 FCV는 350기압의 압축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의 연료전지차로 무게가 2,000kg에 달하는 5인승 미니밴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이며 항속거리는 150km다.
오종훈 기자(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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