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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페라리·마세라티 도쿄 모터쇼 전시차


[보도자료.10.21]페라리와 마세라티는 2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월5일까지 열리는 2003 도쿄모터쇼에 엔초 페라리,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7차종을 전시한다.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데뷔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Maserati Quattroporte)는 이번 도쿄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시장에 처음 소개된다. 대형 세단이면서도 스포츠카 전문 메이커가 만든 자동차답게 뛰어난 스포츠 성능을 십분 강조, 경쟁 모델과 차별화했다. 현재 쿠페, 스파이더 등 2가지 스포츠카를 생산중인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를 통해 독일 럭셔리 세단에 도전장을 던지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4.2리터 V8 엔진은 최고 출력 400마력, 최고속도 275km/h를 기록, 스포츠카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0→100km/h 도달시간은 약 5.2초.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중 출시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세단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어변속기를 액슬과 함께 자동차 후면에 위치시킨 트랜스액슬 배치구조를 채택했다는 점. 현재 이런 구조는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제외하고 타 경쟁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 결과 거의 완벽한 앞 뒤 무게 배분(전면 47: 후면 53)을 이뤄냈으며 균형 잡힌 핸들링을 통해 차와 운전자가 한 몸이 된 듯한 드라이빙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우아한 보디 스타일의 콰트로포르테는 럭셔리 세단다운 넓은 실내 공간과 골프백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함께 갖췄다. 또한 15가지에 이르는 차체 색상, 10가지의 가죽 색상, 마호가니 등 3 가지 종류의 나무 내장재 등 다양한 선택 사양을 갖춰 마세라티 전통의 고급스런 실내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렸다.

그 밖에 페라리는 전 세계 399대만 한정 생산된 엔초 페라리, 페라리 360 모데나, 모데나의 컨버터블 버전인 페라리 360 스파이더, 페라리 양산 스포츠카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575M 마라넬로와 등을 전시한다.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외에 마세라티 쿠페, 마세라티 스파이더 등을 전시한다.

*엔초 페라리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른 도로용 스포츠카로, ‘슈퍼카 중의 슈퍼카’, ‘도로 위의 F1 카’ 등 최고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페라리의 최신 역작이다. 2002년 출시된 페라리의 이 최신 모델은 페라리 창업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그의 이름을 그대로 딴 ‘엔초 페라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 세계적으로 399대만 한정 생산된다. 5,998cc 65° V12 엔진은 최대 출력 7,800rpm에서 660마력의 괴력을 자랑한다. 0à100km/h 도달 시간은 3.65초, 출발 후 19.6초면 1km를 주파한다. 최고 속도 350km/h.

*360 모데나
페라리 차종 중 처음으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이전 모델보다 100kg(28%)이나 가벼우면서도 오히려 40% 이상 단단해졌으며 전체 용적은 10% 증가해 실내는 넓고 편안해졌다. 여유있는 수납공간까지 확보, 좌석 뒤쪽에 2개의 골프가방을 충분히 보관할 수 있다.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위해 차의 전면부에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대형 흡기구를 장착했다. 엔진이 들여다보이는 독특한 후면처리도 돋보인다. 투명 유리 덮개를 통해 보여지는 엔진은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하다.

3,586cc 90° V8 미드십 엔진에 최고출력 394마력/8,500rpm, 최고속도 296km/h, 0 →100km/h 도달시간 4.5초다. 2인승 쿠페형, 후륜구동으로 국내 판매가격은 F1 변속기 방식이 2억7,200만원, 수동변속기 방식이 2억5,400만원.

*360 스파이더
모데나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소프트톱의 개폐 여부와 상관없이 아름다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엔진을 중간에 배치한 미드십 엔진이라는 난점에도 불구하고 소프트톱이 엔진 베이 안쪽에 접혀 들어가도록 설계해 톱을 접었을 때도 완벽한 스타일이 살아난다. 소프트톱은 완전 자동형.

3,586cc 90° V8 미드십 엔진에 최고속도 292km/h, 0→100km/h 도달 시간은 4.6초. 2인승, 후륜구동으로 국내 판매가격은 F1 변속기 방식이 2억9,200만원, 수동변속기 방식이 2억7,400만원.

*575M 마라넬로
2002년 선보인 575M 마라넬로는 페라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발됐던 550 마라넬로의 마이너체인지 모델. 5,748cc 65° V12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510마력/7,250rpm, 최고속도 325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0→100km/h 도달 시간 약 4.2초. 올해 9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03 올해의 자동차'에 꼽힌 바 있다. F1 변속기 방식이 3억9,500만원, 수동변속기 방식이 3억8,000만원으로 국내 판매 차량 중 최고가이다.

360 모데나에 얹혀 대성공을 거두었던 F1 방식의 기어변속장치가 V12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575M 마라넬로에 사용돼 기어 변속시간을 0.15초로 단축했다. 트랜스액슬 배치 구조를 채택, 차량 중량이 전면 50.2%, 후면 49.8%로 고르게 분산돼 균형잡힌 움직임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배치구조는 마세라티는 제외하고는 타 경쟁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

*마세라티 쿠페
2002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모기업인 페라리의 기술 지원 하에 개발된 V8 4.2ℓ 자연흡기형 엔진은 마라넬로의 공장에서 페라리 엔진과 나란히 만들어졌다. 4,244cc 90° V8 엔진에 최고출력 385마력/7,000rpm, 최고속도 285km/h, 0→100km/h 도달 시간 4.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수동형 기어변속기를 사용하는 GT 모델이 1억6,600만원, F1 방식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깜비오꼬르사 모델이 1억7,300만원.

마세라티 쿠페는 정통 스포츠카로서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스포츠카에는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안락함과 실용성까지 겸비, 장거리 운행 시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여유로운 뒷좌석, 315리터의 트렁크는 일반적인 정통 스포츠카와 비교했을 때 단연 돋보인다.

극단적인 스포츠 성능을 위해 차체 무게를 줄여야 하는 정통 스포츠카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자 장비와 편의 장치는 희생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마세라티는 이런 장비를 대거 채택하면서도 최상급 드라이빙 성능을 유지해 스포츠카 본연의 임무도 저버리지 않고 있다. 5.8인치 컬러 화면을 장착한 마세라티 정보센터를 통해 자동 실내 온도 제어 시스템과 내장된 컴퓨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앞좌석은 전자식 조절장치를 장착한 파워 시트로 구성됐다.

그 밖에 대시보드의 마세라티 시계와 고전적인 아날로그형 계기 장치, 수려한 가죽 장식과 손으로 직접 마감 처리한 장식 소품들은 숙련된 장인의 손을 거친 최고급 품격을 여실히 표현해준다.

*마세라티 스파이더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귀족적인 품격을 자랑하는 2인승 컨버터블이다. 4,244cc 90° V8 엔진에 최고속도 285km/h이며 0→100km/h 도달 시간은 4.8초다. 2인승, 후륜구동으로 국내 판매가격은 F1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깜비오꼬르사 모델이 1억8,700만원, 수동변속기를 사용하는GT 모델은 1억8,000만원이다.

마세라티가 200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과 전면 51%, 후면 49%이라는 최적의 중량 분산 효과를 가져오는 트랜스액슬 배치구조, F1 방식의 자동변속기 등은 모기업인 페라리의 기술 지원 하에 마세라티가 선보인 최첨단 기술이다. 특히 F1 방식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깜비오꼬르사 모델은 팁트로닉 변속기를 사용하는 경쟁모델보다는 무려 45kg이나 가벼워 스포츠카로서의 날렵한 몸놀림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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