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완성차업체들은 미국 내 소수민족 소유의 신차 딜러가 전체 딜러 중 15% 가량을 차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이는 짧은 시간 내에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소수계 자동차딜러협회는 완성차업체와 딜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성공을 위한 소수민족 소유 딜러의 15% 확대' 의견에 대부분의 완성차업체가 동의하고 있으나 이를 본격화하기 위한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수민족 소유의 딜러들은 소수민족의 경우 인구분포가 빠르게 변화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적절히 시장특징을 반영할 수 있는 딜러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 1월까지 등록된 미국의 2만1,593개 신차 딜러 중 소수민족 소유는 6%에 해당하는 1,326개로 나타나 현재의 비율에서 15%까지 늘리기까지는 적어도 20년에서 4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딜러에 약 2,000개의 소수민족 소유 딜러가 추가돼야 전체 딜러 비율의 15%를 소수민족 소유 딜러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완성차업체가 연간 100개의 소수민족 소유 딜러를 승인하더라도 약 20년이 소요된다는 걸 뜻한다.
토요타의 경우 '소수민족 소유 딜러 15%확대' 계획에 동참할 계획이나 이미 판매망이 성숙된 단계여서 계획의 실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토요타 자체 계산으로는 자사 딜러 중 소수민족 소유 딜러가 15%를 차지하기까지는 22년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그룹의 4,374개 딜러십 중 3%에 해당하는 140개가 소수민족 소유의 딜러임을 언급하며, 15% 확대 목표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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