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러시아 합작 자동차업체인 GM-압토바즈는 오펠의 세단형 승용차인 아스트라를 러시아에서 연간 1만7,000대 규모로 생산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또 이 회사는 아스트라 생산 시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해 소요 부품의 1/3을 러시아산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압토바즈측은 이 프로젝트 추진이 GM과의 협력관계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다. GM도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자동차시장인 러시아의 자동차 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GM은 이미 2년 전 3억3,800만달러를 투자해 압토바즈공장에서 SUV인 쉐비 니바를 출고했다. 내년부터는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에 이 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GM-압토바즈는 GM과 압토바즈가 각각 41.5%의 지분을, 나머지 17%의 지분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수 년간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이 급속히 향상됐으며, 이에 따른 소비붐으로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핸드폰 등 중산층용 제품의 판매가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저들의 러시아 진출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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