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사브의 신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미국 자동차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GM의 이 같은 변화는 북미시장에서 구형보다 주행성능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브 뉴 9-3의 성공 때문. GM 직원들은 이제 사브가 자사 산하 여러 브랜드들 가운데 주요 모델로 떠오르고 있으며 독창성에 대한 원칙이 세워지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밥 루츠 GM 제품 책임자는 사브가 향후 몇 년동안 3종의 제품을 출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12만대를 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치는 현재 사브가 세계시장에서 1년동안 파는 대수와 맞먹는다.
뉴 9-3는 시보레 뉴 말리부, 폰티액 그랜드앰의 대체모델과 같은 플랫폼을 쓴다. 이 플랫폼에서는 향후 G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피아트, 스바루, 스즈키, 대우 등이 가지치기 모델을 만들어 추가로 시판할 전망이다.
사브는 조만간 9-3 왜건과 9-3 크로스오버카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GM의 중형 SUV 플랫폼에서 9-7을, 스바루 WRX 플랫폼에서 9-2를 각각 생산한다.
내년 여름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9-2는 WRX에 뿌리를 둔 모습이나 9-5 왜건의 축소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테리어 역시 WRX와 많이 닮았으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는 게 사브측 설명이다.
시보레 트레일블레이저, GMC 엔보이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9-7은 독특한 모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상고가 다른 모델보다 2인치 정도 낮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고급스런 인테리어 등이 특징이며 2005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2005년초부터 양산되는 9-3 왜건은 4륜구동으로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한 컨셉트카 ‘스포츠 해치’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운전의 즐거움을 최대한 추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9-3 세단의 2.0 250마력 터보 엔진을 얹었다.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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