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은 연료전지차의 발진ㆍ가속 시 사용되는 보조전원용 박형 리튬이온전지를 개발, 곧 발매되는 연료전지차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닛산은 이 전지를 차체 바닥에 배치할 수 있어 넓은 실내공간 확보가 가능, 차체설계 시 융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차의 주행성능 향상을 위한 보조전원은 토요타가 닛켈수소전지를, 혼다가 축전지를 이미 실용화한 바 있어 닛산의 리튬이온전지를 포함하면 모두 3가지 방식이 된다. GM은 보조전원이 필요없는 연료전지차를 개발중이어서 일본기업들과 개발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닛산이 이번에 개발한 리튬이온전지의 출력은 2~3kW로 이미 이 회사가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는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거의 절반 정도다. 닛산은 여러 장을 겹쳐 2003년중 발매할 연료전지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은 연료전지와 보조전원을 조합한 연료전지차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저출력 시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주행중 사용하고 일시적으로 고출력이 필요한 경우는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 같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뒤져 있는 GM 등 구미 자동차메이커들은 연료전지만을 구동원으로 하는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의 하이브리드형ㆍ연료전지차와 구미의 연료전지차의 실용화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