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시리즈 카브리올레가 내년 1월5일부터 열리는 200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6시리즈의 컨버터블 타입인 이 차는 4인승으로 멋진 외관과 최첨단 기술, 뛰어난 주행성능 등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645Ci 컨버터블은 뉴 7시리즈와 뉴 5시리즈, 645Ci 쿠페에 장착된 V8 4.4 325마력 엔진을 얹었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스텝트로닉과 F1에 사용되는 시퀀셜 매뉴얼 기어박스(SMG) 등을 고를 수 있다. ARS(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이 채용돼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안정된 자세를 지켜준다. 이 차는 0→시속 96km 도달시간 6초, 안전제한 최고시속 248km의 성능을 보인다.

실내공간은 넉넉하며 46인치 길이의 골프백 2개 이상이 들어갈 만큼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고 있다. 이 밖에 DVD기능을 겸한 내비게이션과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장착돼 있다.

톱의 경우 소음과 단열을 위해 특수 플라스틱을 삽입했으며 뒤쪽의 열선 내장 창문은 톱의 개폐 여부와 관계없이 내리거나 올릴 수 있다.

옵션으로는 개선된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과 스포츠시트, 전용 댐퍼, 스프링 킷, 19인치 휠과 타이어 등이 포함된 스포츠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