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오일커뮤니티, 오일비드, 사이버 페트로, 페트로마켓, 페트로 온라인 등의 석유판매사이트 업체가 정유업계의 반발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석유전자상거래가 불법거래를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주유소들이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일반판매소가 정유사로부터 석유를 저가에 매입한 뒤 이를 다른 주유소와 판매소 등에 판매하기 쉽다는 것.
이는 주유소와 일반판매소가 정유사나 수입사로부터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는 현 석유사업법에 위배된다.
정유사들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석유제품의 품질을 믿기 어렵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석유판매 사이트 관계자들은 제품 구매시기, 구입처 등이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품질보증과 보상 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넷오일 관계자는 "넷오일의 경우 당사자간 거래는 체결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며 "오프라인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데 대한 참가자들의 불만이 접수될 정도로 석유사업법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매자와 판매자의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해 회원자격을 부여하고 거래형태까지 분류하기 때문에 유통질서 혼란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유사들의 인식전환이 급선무"라며 "정유사들이 참여해야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현 석유시장의 유통구조도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joylife@hancha.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