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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케리가 대통령되면 컴팩트카 시대가 온다


미국의 자동차 및 관련 업계가 대통령 선거를 숨죽이며 지켜 보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업계 상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이 석유업계를 싸고 도는 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 실제 부시 정권이 들어서면서 클린턴 시대의 환경보호정책은 차례차례 철회되고 CAFE(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배기가스 총량규제) 기준 강화도 유야무야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케리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신차의 연비를 리터 당 15.2km로 규제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미국 국내의 휘발유가격이 최근들어 급격히 치솟는 등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케리측이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 즉 상황이 악화돼 석유를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이 되면 사회불안을 가져 온다는 견해에 대해 석유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대책마련 차원에서 신차 연비를 규제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리터 당 15.2km라는 연비 수준은 미국시장에서 미드 사이즈 이상의 자동차에서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연비가 우수해 잘 팔린다는 혼다 어코드도 맞추기 힘들다. 따라서 케리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국민 대부분이 컴팩트카를 타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종훈 기자(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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