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의 차 RSQ와 함께 아우디는 야심찬 PPL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아우디는 지난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아우디 RSQ를 처음 공개했다. 미국 20세기폭스사의 영화 'I, 로봇'을 위해 아우디 디자인팀은 2035년 강력계 형사로 출연하는 윌 스미스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는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 차를 개발했다. 폭스는 'I, 로봇'을 미국에서 7월16일 개봉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7월중 상영된다.
'I, 로봇'에서 인간과 로봇 사이의 신뢰는 무너지고 다수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 단 한 사람만이 이 신뢰의 추락을 감지하게 된다. 영화는 로봇이 가득한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그 어떤 영화보다 뛰어난 특수효과를 선보인다. 영화감독은 알렉스 프로야스(다크 시티, 크로우 연출)이며 이 영화는 유명한 공상과학소설 작가 아이삭 아시모프의 단편집 'I, 로봇'에 기초했다.
아우디는 자사 역사상 최초로 주요 할리우드 영화를 위해 자동차를 특별히 디자인했다. 영화에 나타나는 2035년의 미래를 위한 차를 만든 것. 이렇게 제작된 RSQ 스포츠 쿠페는 아우디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잘 나타낸다. 가장 중요한 건 이 차가 매우 특이하지만 디자인을 보면 아우디라는 점을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 관객은 새로운 싱글 프레임이 적용된 아우디차의 앞부분을 보게 된다.
RSQ는 감독의 특별한 아이디어도 담고 있다. 영화속에서 미래의 시카고를 질주하는 미드십 엔진의 경찰차는 바퀴로 굴러가는 게 아니라 공 모양의 구로 움직인다. 차의 양 문은 차체의 C필러 뒤쪽에 붙어 있고 나비의 날개처럼 여닫힌다.
RSQ 외에도 아우디는 영화 속 차량 등장 장면에 양산차들을 제공했다. 이 차들은 변형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우디는 또 차 내 인테리어 장면을 위해 인테리어 세트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우디는 PPL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 동안 영화 제품협찬을 위해 주로 실제 생산되는 차들을 제공해 온 관행에서 벗어나 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차를 처음부터 개발, 기존에 해왔던 PPL 활동의 영역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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