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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2004 영국 모터쇼 하이라이트


최근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햄의 내셔널 전시센터에서 ‘2004 영국 모터쇼’가 폐막됐다.

영국 모터쇼는 벤틀리, 모건, 로버, 재규어, 로터스, MG, 롤스로이스, 애스터마틴 등 영국의 전통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벤츠, BMW 등 몇몇 메이저업체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반면 스포츠카 전문업체와 일본 및 미국업체 등이 차를 전시했다.

모터쇼 주최측은 관람객들을 위해 최고속도의 캐터햄 스포츠카 미니 드라이빙 체험장과 다양한 SUV들을 위한 오프로드 코스 등을 준비했다. 또 포드유럽은 영화 ‘FAB1’에 등장하는 핑크빛 선더버드로 분위기를 띄웠다.

총 80여 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모터쇼의 주요 참가차를 소개한다.

▲르노 모더스
이번 모터쇼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한 유일한 모델. 르노의 디자인 책임자인 패트릭 르 퀘먼트가 디자인했으며 클리오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 차는 원래 올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했으나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램프와 범퍼, 비스듬한 패널 등 세부적인 부분에 변화를 줬다. 인테리어는 혁신적인 슬라이딩과 편안한 뒷좌석, 더블 인테리어 리어 뷰 미러, 핸드백 홀더 등 각종 편의장치를 갖췄다.

▲노블 M14
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노블은 고성능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 M14를 출품했다. 현재 판매중인 M12의 스틸 스페이스 프레임을 기본으로 GRP의 보디, 포드의 V6 터보엔진을 얹었다. 경쟁모델은 포르쉐 911. 차체무게는 1,150kg이며 V6 3.0ℓ 엔진은 최고출력 402마력, 최고시속 305km, 0→시속 100km 도달시간 4.3초의 성능을 낸다.

▲파버드 GTS
노블의 경쟁업체인 파버드는 이번 모터쇼에 GTS로 맞불을 놓았다. 올 연말부터 판매될 이 차는 2명의 디자이너가 지난 5년간 개발한 회심의 역작. 수려한 스타일과 뛰어난 주행성능 등이 M14와 비교된다.

▲TVR 투스칸&사가리스
영화 ‘스워드피시’에 차를 등장시켜 기사회생한 스포츠카 전문업체 TVR은 투스칸과 사가리스를 전시했다. 독특한 디자인과 맞춤형 인테리어 등이 특징.

▲웨스트필드 XTR4
웨스트필드 XTR4는 경주차를 도로용으로 만들어 놓은 모델. XTR2의 파워와 비슷한 무게 410kg의 스즈키 하야부사를 크게 개선시켰지만 파워트레인은 아우디에서 채용했다.

▲카말라 퓨처로&RT
카말라 퓨처로와 RT는 구형보다 크게 개선됐다.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얻었으며 포드의 미드십 엔진을 채용했다.

▲에이리얼 아톰
에이리얼 아톰은 혼다 V텍 엔진을 탑재한 첫 모델로 매우 빠르고 공격적인 운전성능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측 자랑. 이 차는 GM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애스턴마틴의 디자이너인 시몬 샌더스가 디자인했다.

▲말린 5Exi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말린은 1979년부터 복고풍 로드스터를 주로 만들어 왔다. 이번에 선보인 5EXi 역시 클래식 스포츠카인 스트래치캐론의 디자인을 채용했다. 그러나 헤드램프는 푸조의 제품을 장착했다.

▲마코스 TSO
마코스는 이번 모터쇼에 10년만에 처음으로 새 모델인 TSO를 공개했다. 2002년 TVR에서 T350을 만들어 유명해진 디자이너 데미안 맥타거트가 디자인했다.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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