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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벤츠, 세계 프리미엄 컨버터블시장 석권


벤츠는 올 상반기에 5만5,000대의 컨버터블을 판매해 세계 프리미엄 컨버터블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뉴 SLK는 출시 3개월만에 서유럽지역에서 1만6,000대가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 독일에서만 9,500대가 판매되는 호조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로 뉴 SLK는 출시 두 달만에 글로벌 오픈톱 스포츠카시장에서 리더가 됐다.

이번 뉴 SLK의 성공적인 런칭은 벤츠가 로드스터 및 컨버터블시장에서 일궈 온 성공을 상징하는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벤츠의 오픈톱 승용차는 지난 1954년 이래 115만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 자동차그룹의 요하힘 슈미트 영업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지난 50년 동안 전설적인 로드스터로 자리매김 해 온 SL은 벤츠가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오픈톱 스포츠카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SLK도 오랫동안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SL클래스 로드스터는 1953년 첫 생산 이래 세계적으로 6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현재는 럭셔리 로드스터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생산분의 약 40%가 미국에서 판매됐으며 미국에 이어 독일이 세계 판매분의 20%를 기록했다.

1996년 출시된 SLK는 세계적으로 32만5,000명의 고객을 확보, 벤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틈새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컴팩트 2인승 로드스터 SLK의 가장 큰 시장은 독일로, 새 차의 3분의 1이 독일에서 등록되고 있다. SLK는 독일 내 시장점유율 43%, 서유럽시장 점유율 32%를 차지하고 있다.

벤츠는 또 CLK클래스 컨버터블로 4인승 컨버터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 출시된 이후 15만대가 팔렸다. 최근 CLK는 ‘2004년 오토니스상’을 수상, 우수한 자동차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CLK 컨버터블의 주요 시장은 독일과 미국으로, 양국에서 연간 생산분의 3분의 1이 판매되고 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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