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의 기본 이용료를 낮춘 \'모젠 라이트 요금제\'를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요금제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이용자 중 차 운행횟수나 서비스 이용건수가 적은 고객들을 위해 월 기본료를 일반 요금 2만8,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춰 요금제 선택 폭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현대는 \"모젠을 이용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된 구입이유가 SOS 서비스 등 안전과 보안 때문이라고 응답한 고객이 전체의 28.6%였다\"며 \"주말에만 주로 차를 이용하거나 안전 서비스만 주로 사용하는 고객들이 높은 요금을 지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제적인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젠 라이트 요금제는 기본료가 저렴한 대신, 이용빈도가 적은 음성통화료와 비서서비스 이용료는 각각 25원/10초, 500원/건으로 18원/10초, 300원/건인 일반요 금제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됐다. 데이터 이용료는 같다. 또 운전 중 과속위험 지역과 사고다발 지역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위험지역 알림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가 일반요금제는 무료이지만 라이트 요금제는 건당 2,000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 된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