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자동차 경매장이 지난 7월 모처럼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휴가철 특수를 위해 매물확보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서울경매장은 7월 한 달동안 낙찰률이 6월보다 14% 증가한 50.8%를 기록했고, 14일 경매에서는 57.8%를 나타내는 등 매매업체들이 매물확보에 적극적이었다고 6일 밝혔다. 서울경매장의 7월 실적은 1회 평균 출품 420대, 낙찰 213대를 보여 출품대수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낙찰대수는 크게 증가했다. 낙찰차 평균 단가도 전월보다 17만원 증가한 341만원으로 나타나 응찰회원 간 경합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응찰회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차는 RV로 낙찰률은 51.4%였다. 평균 낙찰률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전월보다도 크게 올라갔다. 출품구성비도 전월보다 10.2% 증가했다. 경기불황과 고유가 등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경차도 낙찰률이 52.1%로 높았고, 출품점유율도 전월의 10.1%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출품 및 낙찰 \'베스트10\'에 포함된 차종에서도 경차와 RV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마티즈가 쏘나타를 제치고 출품과 낙찰 모두에서 1위로 올라섰다. 또 무쏘, 갤로퍼, 레조도 출품과 낙찰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서울경매장 관계자는 “RV와 경차의 낙찰률 상승은 중고차시장에서 이들 차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걸 뜻한다”며 “8월까지는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초부터 서울경매장이 구매전문인력을 본격 투입하면서 상품성 높은 차가 증가한 것도 낙찰률 상승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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