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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뉴에쿠스, 뉴체어맨 잡았다


쌍용 뉴체어맨 출시 이후 줄곧 판매실적에서 밀려 왔던 현대 뉴에쿠스가 지난 7월 처음으로 뉴체어맨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향후 대형 세단시장에서 현대가 독주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양사의 대형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는 뉴에쿠스를 1,000대 가량 팔아 803대에 그친 뉴체어맨을 제쳤다. 지난 6월엔 뉴에쿠스가 970대, 뉴체어맨이 1,032대 판매됐다. 특히 이번 실적은 현대가 뉴에쿠스를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뉴체어맨을 앞선 것이어서 업계 안팎의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다.

이에 대해 쌍용은 "별 것 아니다"는 입장이다. 쌍용 관계자는 "지난 달 뉴에쿠스 판매가 더 많았던 이유는 쌍용 노조의 파업 때문"이라며 "뉴체어맨 생산이 부족해 출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에쿠스의 판매역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해명이다.

그러나 쌍용 일각에선 이번에 역전된 걸 계기로 자칫 뉴에쿠스의 1위 굳히기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유야 어찌 됐든 현대 입장에선 어렵게 뉴체어맨을 앞지른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판촉책을 동원하지 않겠느냐는 게 그 배경이다.

한편 이 처럼 양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국내 대형차 경쟁은 GM대우의 가세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GM대우는 내년초 호주 홀덴의 스테이츠맨을 수입, 판매하되 스테이츠맨의 후속모델이 나오면 이를 들여와 한국에서 조립, 생산, 판매를 병행할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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