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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중고차거래 7개월간 100만대도 못넘어


올들어 7월까지 중고차 거래대수가 100만대도 넘지 못했다. 2000년대들어 최고의 불황이라고 여겨졌던 지난해 수준에도 못미치는 실적이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최근 집계한 1~7월 전국 중고차 거래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중고차 총 거래대수는 98만1,0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만8,185대)보다 9.0% 감소했다. 이 중 매매업체를 통한 사업자거래는 49만2,549대로 전년동기보다 12.7%, 개인끼리 이뤄지는 당사자거래는 48만8,469대로 4.9% 각각 줄었다.

지난해 전체 중고차 거래대수는 177만대로 98년 이후 계속된 상승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져 2000년의 172만대 수준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2년 거래대수가 190여만대에 달해 중고차업계는 조만간 200만대를 돌파하면서 중고차거래가 자동차유통의 중심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 후 2년새 170만대에도 못미칠까봐 걱정하는 상황으로 악화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자거래는 크게 줄었으나 당사자거래는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볼 때 매매업체의 경기침체 대응책에 문제가 있었던 것같다”고 지적했다.

*전국 중고차거래현황 자료실에 있음.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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