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425마력 헤미 탑재한 SRT 모델 개발

크라이슬러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헤미 엔진 탑재 엔진을 더욱 강화한다.
크라이슬러는 부활을 주도하고 있는 300C 세단의 2005년형 모델 300 SRT-8이 내년 봄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2005년형 닷지 매그넘 SRT-8, 2006년형 닷지 차저(Charger) 등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SRT는 크라이슬러의 고성능 버전을 의미하는 브랜드다. SRT버전은 대부분 한정생산된다.
새로 개발한 헤미 엔진은 425마력을 발휘한다. 참고로 크라이슬러 300C에 탑재된 5.7리터 헤미 엔진은 340마력이다. 크라이슬러는 5.7리터 헤미 엔진은 양산형 모델에 계속 탑재한다.
크라이슬러는 아직 가격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크라이슬러 300C는 33,495달러이고 크로스파이어 쿠페는 29,9203달러가 기본 가격이다. 크로스파이어 SRT-6 쿠페는 45,695달러.
고출력 엔진 개발을 위해 크라이슬러는 배기량 증대와 압축비를 높였다. 또한 실린더와 인테이크, 이그조스트 시스템의 공기유입량을 늘리는 설계를 했다.
크라이슬러는 2002년에 신개발 V8 엔진에 헤미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헤미는 연소실의 반구형(hemispherically) 형상을 떠올리게 한다.
새로 개발한 현대 헤미 엔진의 인기는 크라이슬러 경영진들까지도 놀라게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엔진의 탑재 비율은 크라이슬러 300과 닷지 램의 47%에 달하며 닷지 듀랑고에는 56%, 닷지 매그넘에는 46%에 달한다고 크라이슬러측은 밝히고 있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고성능 버전은 다음 여섯 개의 SRT 버전을 개발했다. 닷지 바이퍼 SRT-10, 닷지 SRT-4, 닷지 램 SRT-10, 닷지 램 SRT-10 콰드 캡, 그리고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 SRT-6 쿠페와 로드스터 등이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