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뉴 스포티지\'(프로젝트명 KM)가 \'컴팩트 럭셔리 SUV\'란 슬로건을 내걸고 공식 출시됐다.
기아는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혁규 대통령 경제특보, 박광태 광주시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윤국진 기아자동차 사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스포티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에 따르면 뉴 스포티지는 내·외장을 고급화하고 각종 첨단 장비를 채택한 컴팩트 럭셔리 SUV로 24개월간 총 2,5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회사측은 이 차의 개발 컨셉트를 \'누구나 부담없이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차\'로 정해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과 편의성을 갖춰 여성이나 경력이 짧은 운전자들도 쉽게 운전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인삿말에서 \"뉴 스포티지는 새롭게 도약하는 기아가 세계적 수준의 품질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첨단 기술의 신제품\"이라며 \"세계 유수의 SUV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스포티지는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넓고 다양한 공간활용성 ▲국내 SUV 중 최고 연비 실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기준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 확보 등이 강점으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경제성을 중시하는 수요층에도 호응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뉴 스포티지는 내수용에는 2.0 커먼레일 디젤엔진과 2.0 CVVT 베타 가솔린 엔진을 얹는다. 연말부터 해외시장에 내보낼 수출모델에는 2.7 V6 가솔린 엔진이 추가된다.
차명은 \'SPORTs + mAss(대중) + prestiGE(명품)\'의 합성어로 \'레저와 스포츠를 즐기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매스티지(Masstige) 계층을 위한 차\'를 의미한다.
기아는 뉴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출시와 함께 전국 900여개 영업소에서 동시 신차발표회와 대규모 시승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게릴라성 로드쇼\'를 개최해 고객들의 눈길을 잡을 계획이다.
기아는 뉴 스포티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내수와 수출명을 통일하고 최근 선보인 새 CI를 적용, 이미지 통합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뉴 스포티지 출시로 쏘렌토와 함께 SUV 풀라인업체제를 갖추게 돼 국내외에서 확대일로에 있는 SUV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연간 판매목표는 내수 5만대, 수출 25만대 등 총 30만대로 잡았다.
차값은 2WD LX 고급형 1,472만원~리미티드 최고급형 2,067만원, 가솔린 모델 1,585만원, 4WD LX 고급형 1,630만원~리미티드 최고급형 2,220만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은 자동변속기를 포함해 1,892만~2,365만원이다.
한편 뉴 스포티지는 소형 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한 모델로, 국내외시장에서 투싼과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상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뉴 스포티지 상세 소개자료 및 제원표 자료실에 있음.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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