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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수도권 7월 중고차거래, 소폭 증가


지난 7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중고차거래는 준중형 이상 승용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거래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집계한 수도권과 지방의 7월 거래현황에 따르면 수도권의 총 거래대수는 2만7,114대로 6월보다 599대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2.3%. 이 중 서울지역의 총 거래대수는 8,104대로, 전월보다 13.5%(963대) 많았다. 인천지역의 거래대수는 5,670대, 경기지역은 1만3,340대로 각각 222대, 142대가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방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총 거래대수는 2만5,275대로 전월보다 2만4천253대나 줄었다. 6월보다 거래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셈이다.

서울조합은 승용차 중 준중형차, 중형차, 대형차의 판매증가로 전체 거래대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형차는 6월보다 12.9%, 준중형차는 11.4%, 대형차는 7.5% 상승했다. 이와 달리 그 동안 경기침체 속에서 거래를 주도해 왔던 화물차, RV, 경차가 수도권과 지방을 가릴 것 없이 판매가 감소,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다. 수도권의 경우 화물차는 전월 대비 8.2%, 경차는 9.5%, RV는 3.7%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차 수요가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나마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 같다”며 “반면 화물차는 개별 화물업체의 잇따른 파산으로, RV와 경차는 그 동안 꾸준히 발생했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된 데다 기아 스포티지 출시 여파로 거래가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7월 거래현황 자료실에 있음.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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