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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2.4 스페셜, 국산 스포츠 세단시장 연다


최고출력 166마력, 중형차 최초 듀얼 머플러 및 17인치 휠 등 채택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NF)을 내놓으면서 2.4ℓ급 스페셜모델 ‘F24S\'로 스포츠 세단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현대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공식 데뷔할 쏘나타는 2.0ℓ급의 N20, 2.4ℓ급의 F24와 F24S 등 크게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 중 N20과 F24가 프리미업급 중형차라면 F24S는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스페셜모델이다.

현대가 쏘나타의 주력모델로 내세울 2.4ℓ급은 최고출력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다소 높은 166마력. 혼다 어코드 2.4(160마력) 등 수입차를 포함, 국내 동급차 중 최강의 파워다. 최고급 스페셜모델인 F24S는 여기에 국산 중형 승용차로선 처음으로 듀얼 머플러와 17인치 휠 등 스포츠카용 장비를 더하고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으로 코너링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대는 F24S의 경우 ‘스포츠 세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중형차 수요층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세단은 2도어 스포츠 쿠페에 버금가는 파워와 주행성능을 내면서 4도어 세단의 실용성을 유지한 고급 세단의 파생차종. 현대는 F24S가 3.0~5.0ℓ급의 고배기량에 200~400마력을 내는 벤츠, BMW 등 세계 유수의 스포츠 세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동안 국산 중형차에선 느끼지 못한 ‘파워풀’하고 ‘단단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쏘나타 2.4는 또 공인연비가 2.0보다 더 좋은 ℓ당 11km 수준으로 ‘기존 국내외 중형차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현대측은 덧붙였다.

한편 쏘나타는 이미 자동차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실내외 디자인이 공개되는 등 자동차업계와 소비자들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현대가 새로 개발해 처음으로 적용하는 세타엔진의 신기술과 ESP(자세제어장치) 등 다양한 첨단 장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판매가격은 1,600만(N20 수동 기본모델)~2,400만원대(F24S 자동 4단 기본모델)으로 EF쏘나타의 최고 인기모델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200만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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