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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소연료전지차 최초 운행


슈뢰더 총리 수소연료전지차 테스트에 동참

2002년 토요타와 혼다가 세계 최초로 연료 전지차를 임대 공급한 이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혈안이 됐다. 자동차산업계는 수소연료전지차가 소음이 적을 뿐 아니라 압축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발생되는 물과 전기를 이용해 환경오염없이 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춰 수소연료를 미래의 주요 에너지 공급체로 분석하고 있다.

한델스블라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도 수소연료전지차의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됐다. 독일 내 한 통신사와 에너지공급업체에 이어 독일 총리실도 수소연료전지차 테스트에 동참, 슈뢰더 총리가 벤츠 A클래스 수소연료전지차를 1년간 임대했다. 이는 슈뢰더 총리가 환경문제 해결, 독일 자동차산업 육성, 연료전지 개발 독려 등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독일언론은 평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테스트중인 수소연료전지차는 60대의 승용차와 30대의 버스다.

미래 연료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는 고유가시대에 대체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어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신속한 대량생산을 계획하며 세계 여기저기에서 테스트 및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관련 분석가들에 따르면 2010년 이전에는 양생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수소연료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수 없어서다. 소비자가 수소연료전지차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려면 독일에 적어도 2,000개의 수소 공급처가 있어야 한다고 관련협회는 분석했다. 반면 지금까지 세계에 약 40개의 공급처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베를린에는 1개밖에 없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수소연료전지버스 테스트 담당자는 "실용적인 문제가 있으나 수소연료가 미래의 대체에너지로 부상할 게 확실하다"며 "순조로운 배포를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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