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등 아시아 메이커들 미시간에 R&D 설립 붐
토요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단체가 미국 미시간 리빙스톤 카운티에 대형 자동차연구 및 시험센터를 건립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아이신 세이키와 덴소를 포함한 일본 부품업체들이 핸디 타운십 파울러빌(Fowlerville) 근고에 755 에이커 규모의 테스트를 위한 프루빙 그라운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요타와 덴소는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했지만 이 설비는 토요타가 북미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구 및 엔지니어링, 그리고 하이테크 설비를 유치하려는 미시간의 노력과도 맞물려 있다.
미시건 주는 또 다른 690 에이커의 앤 아버 근교 욕타운십에 있는 시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사용승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전에 90억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해 연구 개발 시설을 확장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었다.
토요타의가 추진하고 있는 북미 테크니컬 허브는 앤 아버(Ann Arbor)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토요타는 최근 북미 메인 디자인 센터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으면서도 앤 아버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토요타는 이 프루빙그라운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다양한 노면 조건 테스트를 건설하고 이어서 충돌 테스트 시설 등을 확충한다는 것이다.
토요타는 이미 아리조나에 프루빙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시설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더 이익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토요타는 지금 텍사스에 풀 사이즈 픽업트럭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북미 생산을 50% 정도 늘려 170만대 규모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5년 동안 토요타는 미국시장 점유율을 8.7%에서 12.9%까지 끌어 올렸다. 앞으로는 20%까지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토요타는 브레이크와 섀시, 서스펜션 시스템 들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시험시설과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를 늘려가고 있다.
이런 토요타의 확장 전력은 미시간주가 글로벌 하이테크 허브로 키우고자 하는 의도와 맞물려 있다. 미시간 주는 북미 자동차 연구 및 엔지니어링 시설의 85%를 남부 미시간주에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토요타 외에 다른 아시아 메이커들도 이 지역에 설비를 늘리고 있다. 올 초 현대자동차와 닛산, 스즈키 등도 남부 미시간주에 엔지니어링 및 연구 시설 설립 및 확대를 발표한 것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