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부품업체 독일 보쉬의 한국 투자법인인 한국보쉬기전(공동대표 하인즈 그레베)이 오는 9월말부터 유럽 최고의 명성을 지닌 카오디오 블라우풍트(Blaupunkt)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보쉬는 카오디오 시스템 전문점 ㈜모토모와 계약을 체결, 전국 30개의 모토모 판매망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유로파와 온라인 판매망을 위해 지난 8월 공식 대리점 계약을 맺어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하이퍼마켓 등을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 광고 및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블라우풍트란 독일어로 ‘파란 점’을 뜻한다. 1920년대는 생산된 제품 중 품질에 이상이 없는 품목에 대해 파란색 점 표기를 했는데 이 때부터 회사명을 파란 점, 즉 블라우풍트라 명하고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블라우풍트는 아시아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지만 카 멀티미디어분야로는 유럽시장에서 80년 역사와 함께 유수의 유럽 명차가 선택한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1923년 ‘ideal’이라는 회사명으로 출범한 블라우풍트는 처음에는 헤드폰을 개발·생산했으며 유럽 최초로 자동차용 라디오를 개발해 이후 1938년에 현재의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유럽시장 내 최초로 카라디오와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블라우풍트는 카 멀티미디어분야에서 지속적인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오늘날 카오디오분야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차량용 모니터 (루프, 헤드 레스트), 스피커, 앰프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 판매중인 제품에는 시카고 IVDM-7002가 있다. 이 제품은 1딘 사이즈 내에 7인치 모니터, DVD 플레이어, MP3, CD, TV (TV 튜너 별도 장착 시), 라디오 등 모든 기능이 포함돼 있다. 별도로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면 7인치 모니터 내 지도를 통해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보쉬 관계자는 “보쉬사의 자회사인 블라우풍트의 제품이 보쉬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는 건 고객들에게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블라우풍트는 카오디오를 넘어서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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