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RV(레저용 차량)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가 귀경길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유 차량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주5일 근무제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겠다는 ‘주말족’들이 늘면서 이들 차량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출시된 경유 차량들은 승용차 못지않은 세련된 외관과 각종 편의시설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출시된 기아차의 뉴스포티지는 출시 첫날 6727대의 판매계약이 이뤄지면서 SUV 시장에 불을 댕겼다.
1472만∼2365만원으로 기존 SUV보다 저렴하고 전체적으로 강인하고 스포티한 남성적 느낌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기아측의 설명이다. 뉴스포티지는 지난 13일 현재 계약 실적이 1만9741대로 한달도 안 돼 2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지의 이런 실적은 하루 평균 858대꼴로 올해 최고의 히트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콤팩트 럭셔리’를 표방하는 뉴스포티지는 기존 중대형 SUV의 단점인 운전 편의성을 보강하고 장점인 실내공간을 극대화해 고급스러운 내외장과 첨단사양을 장착한 신개념 SUV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뉴스포티지의 대표 색상인 ‘하와이언 블루’는 사단법인 한국 색채학회 선정 ‘2004 한국 색채디자인 대상’을 수상했다. 스포티지에 앞서 출시된 현대차의 투싼은 단순하고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하면서 여성적 이미지로 대변된다.
지난 3월 24일 선보인 투싼은 출시 6개월도 안 돼 총 1만9714대(지난 13일 현재)가 팔려 나갔다.현재 미출고된 차량만 7000여대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 세단 감각의 승차감과 SUV의 다목적성, 운전 편의성을 배려한 투싼은 ‘넓은 공간 활용성과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내부 공간은 승차 인원과 화물 적재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트 구조로 설계됐고, 실내는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로 룸미러에 내장된 전자식 나침반 ▲트립 컴퓨터 ▲필요시 높이가 조절되는 팝업 센터콘솔 ▲시인성이 뛰어난 계기반 등이 적용됐다.
지난 5월 출시된 쌍용차의 로디우스는 RV를 대표한다. 로디우스는 지난 5월 출시돼 8월 말까지 6757대가 판매됐으며, 1500여대가 미출고 됐다. 9인, 11인승 2종인 로디우스는 기존 미니밴과 달리 편의 사양을 대폭 끌어올려 뉴렉스턴, 뉴체어맨과 비슷한 수준을 갖춰 승차감과 안전성을 접목시킨 프리미엄 MPV(다목적자동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말 고속도로 전용 차선을 탈 수 있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인상이 예정돼 있는 자동차세도 현재와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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