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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나올 푸조 컨셉트카


푸조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2004 파리모터쇼\'에 3대의 컨셉트카와 신차를 포함한 52개 양산차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푸조는 ‘과감하고 새로운 빛 속 운전의 즐거움’ 이라는 주제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푸조는 컨셉트카로 6.0ℓ 12기통 고성능 쿠페 907과 수소 연료전지 4륜 오토바이 쿼크, 시티카 1007의 고성능 모델 1007RC를 출품한다. 신차로는 1007, 407 세단, 407SW 등을 발표한다. 올해는 407 세단과 407SW가 신모델로 출시되면서 예년에 비해 중형차부문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컨셉트카 3개 모델과 양산차로 세계 무대에 처음 공개되는 1007을 소개한다.

▲‘꿈’을 형상화한 6.0ℓ 12기통 컨셉트 쿠페 907
푸조 개발팀의 꿈을 형상화했다는 고급 GT 컨셉트 2인승 쿠페 907을 통해 푸조는 기존 명차를 능가하는 새로운 명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907에는 극도의 다이내미즘과 시각적인 아름다움, 놀라운 혁신이 공존한다.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907은 진보된 기술력과 자동차산업의 전통을 결합해 ‘꿈’의 기술을 대용량의 배기량 엔진으로 구현하고 있다. 약 500마력의 힘을 내며, 뒷면에는 6단 기어박스가 탑재돼 있다.

인테리어는 투어링카를 떠올리게 만든다. 전체적인 설계는 카본 화이버 소재를 강조했다. 서스펜션 방식은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이며 보닛에는 트럼펫 모양의 통풍구 12개가 드러나있다. 지붕 전체가 하나의 유리로 연결돼 시각적인 효과를 살렸다. 전체 길이는 4.37m, 폭은1.88m, 높이는 1.21m로 성인 2명이 편하게 탈 수 있다. 휠 베이스는 2.5m, 무게는 1,400kg이다.

▲수소 연료전지 4륜 오토바이 쿼크

쿼크는 택시 PAC와 H2O에서 일찍이 선보인 푸조의 연료전지 기술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이다. 푸조의 연료전지 개발은 이미 소형화와 기술의 간소화 단계에 들어섰다. 쿼크는 2인승 4륜구동 모델로 도시와 도시 사이의 온로드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공해가 적어 도시형으로 적격이다. 쿼크는 도시의 가감속이 많은 주행환경을 감안, 감속에너지를 보존해 가속에 다시 이용하는 전기구동의 회생에너지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차체는 길이 2.38m, 폭 1.5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중량은 425kg이다. 13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10km/h, 0에서 50km/h 가속은 6.5초.

▲다이내미즘의 전형1007RC

1007의 다양한 특징 중 스포티함과 독창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킨 컨셉트 모델이다. 외관은 오닉스 블랙으로 마감된 18인치 알로이 휠과, 크롬으로 가장자리가 둘러진 헤드라이트로 실험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내부 역시 가죽으로 가장자리가 둘러진 계기패널과 가죽 바늘땀이 그대로 보이는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회색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된 루프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1007

푸조 전시장의 중심무대를 차지할 양산차는 푸조 모델명 가운데에 쓰는 ‘0’을 2개로 늘려 독창성을 강조한 1007이다. 이 차는 경차로의 모델라인업 확대를 위한 푸조의 전략모델로 컨셉트카 세서미를 도시 상황에 맞게 변형시킨 도시형 시티카로 볼 수 있다.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다.

소형차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전자동 슬라이딩 도어는 승하차가 쉬우며 간단하게 작동할 수 있다. 내부 디자인은 카멜레오 트림으로 돼 있는데 완전 독립식의 4개 시트와 총 12가지 트림킷으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실내를 만들 수 있다. 엔진은 도심주행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으며 1.4ℓ, 1.6ℓ 가솔린 모델과 1.4ℓ 디젤 모델이 있다. 1007은 이번 세계 무대 데뷔를 위해 16개 모델이 전시되며, 이 중 8개 모델은 일반 관람객들의 접근이 가능하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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