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중고차 판매사이트 카리크(www.carleek.co.kr)를 운영중인 카리크가 10월중 중고차가격 산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업체 e리크(e-leek)를 설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e리크의 가격사정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홈페이지에 접속, 보유 중고차의 가격을 직접 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실거래가격의 90%에 가까울 만큼 정확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가격산정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가격평가서를 출력, e리크의 회원사로 등록된 중고차상사에 가면 해당값에 차를 팔 수도 있다.

또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격주간 중고차잡지를 통해 차를 내놓을 수 있어 중고차처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종혁 카리크 부사장은 "국내 중고차시장의 특성과 가격체계를 면밀히 분석, 국내실정을 최대한 감안해 만든 것이어서 산정가격이 실제와 거의 차이가 없다"며 "소비자들은 정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차를 팔고 회원사인 매매업체들은 안정적으로 매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e리크 사이트에서 회원 매매업체를 위한 B2B경매도 실시한다.

회원사로 등록된 상사들끼리 필요한 차를 경매로 매매, 물량을 상호 공급하고 매물정보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카리크는 이를 위해 실시간 매물등록프로그램을 개발, 회원사들이 자사 매물을 언제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재숙 기자 jspower@hanch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