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등 파리살롱 출품
-파리모터쇼 통해 전략차종 월드카 『 쏘나타 』 해외 첫 공개
-쏘나타 핵심기술 쎄타엔진 동반 전시… 제품 우수성 집중 부각
-456평 부스 … 클릭 초저연비차, 투스카니개조차 등 19대 출품
현대자동차(대표:鄭夢九회장)가 야심작 5세대 쏘나타의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23일 개막한 2004 파리모터쇼에서 정몽구 회장, 최재국(崔在國) 사장등 회사 관계자와 전세계 언론인, 자동차전문가, 메이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쏘나타의 첫 해외신차 발표회 행사를 갖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쏘나타의 핵심 기술인 쎄타엔진의 절개 전시를 통해 새로운 쏘나타의 제품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쎄타엔진은 다임러와 미쓰비시에 기술이전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성능과 기술 수준을 인정받는 제품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456평의 전시 공간을 확보, 클릭 초저연비차, 투스카 개조차, 투싼, 싼타페, 라비타 등 총 19대의 차량을 출품하며 이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 판매에 가속을 붙일 계획이다.
쏘나타와 함께 공개된 클릭 초저연비차는 유로4 기준에 맞게 설계된 1.1리터 CRDi 엔진이 탑재된 환경 친화 차량으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개발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날 언론공개 행사에서 최재국 사장은 “현대차의 최근 해외시장 판매호조와 점유율 상승은 지속적인 품질경영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의 결과”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쏘나타는 품질과 제품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고, 세계적인 명차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6개월의 개발기간과 2900억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돼, 지난달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11월 유럽, 내년 3월 미국 수출을 시작해,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세계적인 명차로 집중 육성해, 해외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높아진 상품성을 바탕으로 가장 시장규모가 큰 미국시장에서 판매증대에 집중하고, 이어 유럽과 중국, 기타 지역으로의 판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해외판매를 20만5천대로 목표하고 있으며 북미 11만8,000대, 유럽과 기타지역에 8만7,000대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쏘나타의 주 엔진은 2.4 세타와 3.3 람다엔진이며, 람다엔진이 탑재된 쏘나타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내년 3월 생산돼, 같은해 5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82회째를 맞는 2004 파리 모터쇼는 7만 5천평 규모의 파리 베르사유 전시관에서 열리며 23개국 53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23~24일에는 언론에 공개되고 25일~다음달 10일에는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중소형 미니밴 타입의 CUV(복합 컨셉차량Crossover Utility Vehicle)가 다수 출품됐으며 유럽시장 특성에 맞는 중소형급의 다양한 파생차종도 선보였다. 또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보다는 미니밴, 쿠페 타입의 신컨셉 차량이 출품돼 미래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 신차발표회 이후, 유럽 대리점 사장단을 대상으로 만찬행사를 갖고 쏘나타를 비롯한 클릭, 라비타 등 유럽 전략차종의 판매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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