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덴, 70년대 토라나 부활 TT36 발표

GM의 자회사인 호주 홀덴사가 토라나 TT36이라는 4인승 핫 해치(Hot Hatch) 타입의 쇼카를 발표했다. 이 차는 GM의 글로벌 공급원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3.6리터 트윈 터보 280kW 알로이텍(Alloytec) V6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양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이 모델은 홀덴의 디자인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홀덴사측은 밝히고 있다.
토라나 TT36은 홀덴사의 뒷바퀴 굴림방식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을 구현한 모델로 GM의 글로벌 서스펜션과 섀시 부품, 그리고 모듈 등의 공유를 통해 개발된 것이다.
TT 3.6이라는 차명은 Twin Turbo 3.6리터 엔진을 탑재한 차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엔진은 홀덴의 포트 멜보른 엔진공장에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6단 MT와 조합된다. 토라나는 1970년대 V8엔진을 탑재한 A9X라는 차로 호주에서는 유명한 모델이었다.
토크의 90% 가량이 1,600rpm 전후에서 발휘된다고.
당초 이 차의 프로젝트명은 XP54였다고 한다. XP는 ‘eXperimental Project’의 약자이고 54는 멜버른 교외에 있는 스튜디오 54 디자인 워크샵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요제원

엔진 : 3.6리터 트윈터보 글로벌 V6 CVVT
터보차저 :공냉식 인터쿨러 KO4 워너 터보차저×2
최고출력 280 kW / 최대토크 480 Nm
압축비 : 9.0:1
보어×스트로크(mm) : 89.0×85.6
트랜스미션 : 6단 헤비듀티 MT
기어비 : 2.66 /1.78 /1.30 /1.00 /0.74 /0.50
최종감속비 :3:73
타이어 : 245/35 R20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