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식 사브96,제1회 올드카 페스티벌 대상 수상

-‘79년형 사브 96 모델’이 원형 그대로 보존
-사브 매니아가 스웨덴 사브 본사에서 직접 들여와

10월 10일 삼성교통박물관이 월간 ‘자동차생활’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최한 올드카 이벤트인 제1회 ‘올드 카 페스티벌’에서 최 광씨 (GM 코리아 부품담당 차장, 43 )가 출품한 ‘79년식 사브 96’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79년식 사브 96은 V4 엔진형식의 전륜구동 모델로서 1500 cc, 68마력의 힘을 낸다. 수상작은 79년식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바닥과 등받이에 시트히팅패드가 장착되어 있을만큼 사브 특유의 세심한 운전자 중심의 특징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원형 모델로부터의 보존상태를 대상작 선정기준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아 심사한 이번 ‘제 1회 올드 카 페스티벌’ 대회의 수상은 연대별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대상수상작의 소유자인 최 광씨는 “사브는 강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개성있는 브랜드로서 심플한 유선형의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디자인이 돋보인다”며, “현대적인 모델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구형의 사브 디자인도 특유의 멋스러움으로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도 100명 가량이 사브매니아들로 구성된 동호회인 클럽사브 (Club Saab) 정식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www.clubsaab.co.kr)

1979년식 사브 96 소유자 최 광은?

현재 캐딜락 사브 공식수입업체인 GM 코리아 (General Motors Korea) 부품담당 차장으로 재직 중이며 열혈 사브 매니아로 사브의 매니아들로 구성된 친목도모 커뮤니티인 ‘클럽 사브 (Club Saab)’ 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획기적인 차를 타고 싶다는 일념 하에 스웨덴 사브의 부품담당자 소개로 지금의 차를 인수를 하게 되었으며 현재 ‘79년형 사브 96’ 이외에도 ‘89년형 올드 900’ 및 ‘96년식 뉴 900 오픈카’를 소유하고 있다.

수상작품인 79년형 사브 96은 현재 정식넘버를 받기 위해 대기중에 있어 머지 않아 도로에서의 주행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운행이 계속되었던 차량이며 스웨덴에서 인수 2년 전 전체도색 했던 색상은 아마추어 도색과 같은 느낌이 강해 색상을 한번 밀어내고 한국에서 광택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