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판매, “내년까지 회복되지 않는다.”
6개월 전만해도 중국의 자동차 판매에 대한 전망은 더없이 좋아 투자회사인 메릴린치는 그들의 고객들에게 중국관련 주식을 구매할 것을 권장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중국 당국의 경기조절 정책 발언이 나온 이후 6개월 동안 Brilliance 의 경우 주가가 40%나 하락했다. 이 때문에 메릴린치는 다시 이 회사의 주식을 neutral 하향평가했으며 승용차 판매는 내년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는 달리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승용차 판매의 증가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회사의 주가는 다시 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머지 않아 미국과 일본시장을 앞질러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6개월간의 침체는 투자자는 물론이고 자동차회사들 모두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개월 동안에 큰 변동이 있었던 것이다.
1사분기에는 44% 증가, 2사분기에는 22% 증가,하지만 5월의 차이나 쇼크 이후 9월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나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판매 하락에 더해 생산증가로 판매가도 하락했다. 이런 경쟁은 중소형차에 국한하지 않고 럭셔리카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판매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회사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주 GM은 중국부문 3사분기 수익이 1년 전의 1억 4,200만 달러에서 8천만 달러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온 폭스바겐과 PSA푸조시트로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잇다.
지금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많은 회사들의 과잉 투자로 인해 공급과잉에 직면해 있다. 물론 이런 문제는 전 세계의 글로벌 메이커뿐 아니라 중국 현지 메이커, 소규모 중국 회사들, 그리고 중국의 담배회사에까지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후에도 크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한다는 표현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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