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시장을 놓고 또 한차례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오는 12월 르노삼성의 대형 세단 SM7과 내년초 GM대우의 스테이츠맨 등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올들어 SUV, 준중형, 소형, 중형, 미니밴 등 다양한 차종들이 새로 선보였지만 대형차는 지난해 9월 쌍용차의 뉴체어맨 이후 새로운 모델이 없었다.
특히 대형차는 다른 차종과 달리 경기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수요층이 탄탄해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9.4% 줄었다. 특히 소형차는 28%, 중형차는 19.4%가 줄어들었지만 대형승용차는 13.3% 줄어드는 데 그쳤다.
SM7, 스테이츠맨 등과 경쟁하게 될 차종으로는 쌍용차의 체어맨, 기아 오피러스, 현대 그렌저XG, 에쿠스 등이 꼽힌다.
SM7은 닛산 티아나 플랫폼을 공유한다. 2,300 3,500事見? 역동적인 스타일과 품격을 유지하되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편의장치를 장착시켜 시장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GM대우의 스테이츠맨은 현재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V6엔진이 장착된 3,600cc 후륜구동이다. 호주에서의 판매가격은 5만3천9백90호주달러(약 5천만원) 정도다. 이에 대해 쌍용, 기아, 현대차 등은 기존 모델의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차들의 공세도 만만찮다. 최근 수입차들은 잇따라 3,000育?차량을 내놓고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300C는 3,500事막?값이 5천만원이어서 국산차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우디코리아도 최근 다이나믹한 디자인의 뉴A6(2,400~4,200를 내놓았다.
〈박경은기자 k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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