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신임 CEO 코르데스의 과제
메르세데스 승용차 부문의 CEO로 취임한 에크하르트 코르데스(Eckhard Cordes)는 4년 동안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헤비트럭 디비전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승용차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그의 과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품질 개선.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은 2006년까지 J.D.파워의 소비자 조사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품질을 1위로 끌어 올리겠다고 천명해왔다. 전자장비 문제로 인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국에서는 내구성 조사 순위에서 28위로, 독일에서는 초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1위를 기록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CEO 위르겐 후버트가 시동을 걸었고 이제 코르데스가 이어 받았다. 후버트는 신차 출시를 늦춘다거나 서플라이어들을 독려하는 등 일련의 변화를 시작했다.
올해 53세인 코르데스는 10월 1일부로 승용차 부문의 책임을 맡게되었는데 스마트와 마이바흐도 관리해야 한다.
스마트는 1998년 혁신적인 미니카로 데뷔한 이래 아직까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푸조의 1007등과 같은 경쟁 모델들까지 쏟아져 상황은 만만치 않다.
또한 울트라 수퍼 럭셔리카인 마이바흐에 대한 전략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S클래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또한 아시아에서의 메르세데스 벤츠의 성공적인 전략도 도출해 내야 한다. 미쓰비시와 현대와의 협력관계가 종료된 이후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전략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역할은 아주 크다. 우선은 A클래스와 B 클래스 등 소형 모델을 중국시장에 출시할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스마트나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모델들도 검토의 대상이다.
게다가 지난 여름 개인 임금 삭감에 저항해 스트라이크를 한 것과 같은 불안한 상황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부문에서 비용저감을 이루어 내야 한다. 그는 상용차 디비전에서 16,000명의 인원을 삭감한 적이 있다.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가 내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 출처: 오토모티브뉴스 유럽)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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