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스파이사진 유출문제 법적 소송 재기
BMW가 독일의 한 자동차잡지에 내부 사진과 테크니컬 데이터를 유출시킨 것에 대한 미확인 개인의 책임에 대해 법적 소송을 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 관계자는 알려져서는 안되는 내부 정보가 보도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단은 2008년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진 BMW의 MPV의 첫 번째 사진이 지난 7월 독일의 유명한 자동차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실린 사건이다.
BMW는 미니밴이나 왜건, 혹은 오프로더 등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공간 기능 컨셉트’로 불려질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차는 사진상으로는 지난 9월 파리살롱이 메르세데스 벤츠가 선보인 비전 R과 아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잡지에는 이 외에도 차세대 7시리즈 세단과 뉴 3시리즈의 카브리오 버전 등도 같이 실렷다. 이 잡지에 따르면 BMW는 차세대 3시리즈에는 처음으로 하드톱 버전이 라인업 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럭셔리 6시리즈 쿠페의 고성능 M6버전의 사진과 1시리즈 왜건 사진도 같이 게재되었다.
잡지가 발행된 직후 BMW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 본사가 있으며 이 잡지의 본사가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주 검찰 당국에 고소했다.
주 검찰의 관계자는 이 사무실과 몇 개 도시에 있는 BMW 직원들의 아파트 등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리고 컴퓨터와 데이터 저장장치 등을 압수해 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BMW의 이런 움직임은 극히 이례적이고 드문 일로 지금까지도 이런 비슷한 경우는 수없이 많았었다.
이 잡지 뿐 아니라 아우토 빌트라든가 영국의 카, 오토 익스프레스 등의 잡지에서는 수많은 스파이 사진을 게재해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르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무실에 대한 검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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