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휘발유만 판매하는 주유소가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현대오일뱅크는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고급휘발유 전용 주유소인 ‘카젠(KAZEN·사진)’을 오픈,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는 연료의 청정도와 폭발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옥탄가가 99로 일반 휘발유의 91∼93보다 높은 데다 벤젠 등 오염물질 성분이 일반 휘발유의 절반 가량이어서 출력을 높이고 소음은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휘발유의 ℓ당 판매가격은 2000원 가량으로, 1400원대인 일반 휘발유는 물론 1600∼1700원선인 다른 고급 휘발유보다 비싸다.
회사측이 겨냥한 고급 휘발유 수요층은 레이싱 매니아와 차량 애호가, 고급차량 운전자 등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점차 늘고 있는 레이싱 매니아 등의 수요층에게 다양한 품질의 휘발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하기 위해 전용 주유소를 오픈했다”면서 “운영수익금의 일부를 적립,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환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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