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업계가 내수 판매를 늘리기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내수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연식 교체를 앞두고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11월에는 할인과 무이자 할부를 대폭 확대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수출은 31만9507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1% 늘었으나 증가율은 지난달(30.5%)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10월 내수판매는 9만3651대 전년 동월대비 12.2%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3.1% 증가, 9월(7.7% )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대부분 업체가 내수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쌍용자동차는 파격적인 할인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국내시장에서 전월보다 180 8대(25.5%) 늘어난 8898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로디우스 구매 시 모델에 따라 94만원~180만원에 달하는 등록·취득세를 지원해 주고, 코란도 구매 고객에게는 부가세(131만원~196만원) 또는 유럽여행 상품권(220만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11월에는 코란도에 대한 할인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뉴 렉스턴과 뉴체어맨 구입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를 확대했다.
기아자동차는 11월 카니발 구매 고객에게 1년치 유류비(210만원) 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또 중형 고급차 리갈과 중형차 옵티마(2.0) 고객에게도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쏘렌토 고객에게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포항 영일반 해돋이 축제, 태백산 눈꽃 축제 등을 골라서 다녀올 수 있는 ‘겨울 드라이빙 패키지 이용권’이 주어진다.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GM대우는 11월부터 중고 차 가격은 3년간 유예해 두고 나머지 차량 가격에 대해 할부금을 내는 ‘스마트할부’를 시작한다. 대상 차종은 마티즈·칼로스 ·라세티 등이고, 중고차 가격은 판매가격의 30~35%로 산정된다.
르노삼성은 SM5에 대해 최장 3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시작했다 . 현금 구매 또는 정상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차종에 따라 유류비로 40만원∼100만원을 지원한다.
박영출기자 e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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