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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포드 환경·문화프로그램 후원대상자 선정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 5개 팀 선정

천수만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환경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2004 포드 환경후원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드코리아는 2004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심사위원장 이화여대 최운식 교육대학원장) 최종 심사결과 대상 팀인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지리산생명연대,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 한국자연보전협회, 환경문화시민연대 등 총 5개 팀이 최종 후원팀으로 뽑혔다고 3일 발표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매년 300여종 40여만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동북아 최대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지역의 생태계 보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포드의 지원을 받아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 ‘천수만 겨울철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팀들의 향후 활동내역을 보면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는 \'마산만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종 갯벌체험, 수질 환경조사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지리산 생명연대는 지리산 생태축 훼손 실태조사를 통해 지리산 야생동물 서식처 보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한국자연보전협회는 자연환경분야 우수논문집 발간과 발표회를 가질 방침이며 환경문화시민연대는 가수 등 연예인들이 참여해 환경음반 제작과 환경강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환경보호와 생태계보호단체를 후원하는 포드 환경후원 프로그램은 1980년대초부터 세계 50여개국에서 진행되는 범 세계적 환경후원 프로그램으로 국내에는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에 100여개 팀 중 최종 선정된 5개 팀은 향후 1년간 팀별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 상당의 포드 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다양한 환경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화여대 최운식 교육대학원장은 “2002년 포드 환경후원 프로그램이 한국에 처음 발을 디딘 이후 매년 참가팀들의 관심과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걸 느꼈다”며 “한국의 환경활동이 보다 더 다양해지는 건 물론 환경단체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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