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너스를 생산중인 대우인천자동차 승용 2공장이 지난 9월부터 주5일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주2회 특근 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전 판매부진으로 1주일에 3일만 공장이 가동된 데 비하면 상당한 진척인 셈이다.
3일 GM대우에 따르면 대우인천차 부평공장은 9월부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딜러망 재정비로 공장가동률이 크게 향상됐다. 회사측은 "올 1~10월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수출된 매그너스가 7,590대로 북미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성장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10대가 판매된 것에 비해 무려 160% 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6월 100대에 그쳤던 아프리카·중동지역 수출실적은 7월 1,224대, 8월 1,791대, 9월 1,448대로 늘어났다.
이 처럼 승용 2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 내부에선 대우인천차의 조기인수 가능성이 커지고, 근로자들의 사기도 충천해지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승용 2공장 근로자의 경우 주3일 근무로 100% 임금을 받지 못했으나 공장가동률 상승으로 임금도 정상수준으로 되돌아오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M대우는 아직 수출망이 완전 재정비된 게 아닌 만큼 매그너스 수출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GM대우의 주력차종인 매그너스의 수출증가로 회사 내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며 "매그너스 판매증진에 GM의 글로벌 판매망이 조금씩 지원되는 만큼 주야간 24시간 가동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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