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10월 중국 판매 223% 증가 4위 도약
10월 중국시장의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대수가 나왔다. 9월에 2위였던 일기대중이 작년 동월 대비 16.7% 증가를 보이며 수위로 올라선 외에 북경현대가 223.1% 나 증가하며 대폭적인 약진을 보여 9월보다 한단계 뛴 4위로 올라섰다. 북경 현대는 전월비로도 7.7% 증가하는 호조세를 이어가 시장 전체가 주춤거리는 가운데에서도 급성장을 계속했다.
북경현대는 9월에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전차종에 대해 평균 10%, 최고는 쏘나타 2.0리터 MT사양의 경우 2만 3,000위안의 가격인하를 실시했다. 동시기에는 각 메이커가 공히 가격인하를 실시했는데 한번에 10%라고 하는 북경현대의 인하폭이 가장 커 판매신장의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경현대는 2002년 10월 현대자동차와 북경기차의 합병현대, 10월 중국 판매 223% 증가 회사로서 발족했다. 2002년 상반기에 북격기차그룹이 기록한 4억 위안의 적자를 이듬해 상반기에는 7억 6천만 위안의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발족 이후 겨우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생산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동사의 생산능력 증대에 따라 생산거점이 있는 북경시 순의구에는 부품 업체들이 진출, 생산코스트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6월 2007년까지 북경현대에 7억 4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새로운 공장의 건설등을 통해 2008년까지 생산판매대수를 60만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약 120억 위안이 들것으로 추산되는 신 공장의 건설자금의 조달을 목적으로 북경기차등이 출자하는 북경기차투자는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나아가 쏘나타는 북경시를 시작으로 항주시, 중산시. 장사시에서 택시로서 채용되어 차량 갱신이 진행되는 도시들의 택시 시장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선두다툼은 올 7월부터 3개월 연속 수위를 지켜온 상해대중이 전월비 27.8% 감소해 2위로 떨어졌고 약 2년만에 일기대중이 수위를 탈환했다. 광주혼다는 전월과 같은 3위. 6월에 톱을 차지했던 상해통용은 5위로 떨어졌다.
예년에는 승용차가 잘 팔리는 9∼10월에 걸쳐 각 메이커 모두 가격 인하작전에 승부를 걸었으나 역으로 소비자의 구매 의욕에 제동을 거는 결과가 되었다. 지금부터 연말에 걸쳐 각사의 제고처분에 따른 딜러의 부담이 우려되는 시기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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