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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럽시장, BMW와 기아차 기록갱신


10월 유럽시장, BMW와 기아차 기록갱신

10월 서유럽 신차 등록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뤼셀에 있는 유럽지역자동차협회인 ACEA는 10월 자동차 등록대수가 3.5% 하락한 110만대에 그쳤으며 올 들어 10월까지 누계는 1,230만대로 2003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월에는 스웨덴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일수가 평소보다 3일 적은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 최대시장인 독일은 같은 조건에서도 반대로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인해 등록대수가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커별로는 BMW가 또 다시 최고기록을 갱신했으며 한국의 기아자동차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뉴 A클래스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유럽 최대 메이커인 폭스바겐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인 반면 경쟁업체인 프랑스의 PSA푸조 시트로엥과 르노는 하락했다.
뉴 1시리즈의 출시에 힘입어 BMW는 10월 판매가 무려 24.5%나 증가한 63,725대에 달해 5.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올 들어 10월까지 판매점유율은 작년 같은의 4.3%보다 늘어난 4.7%에 달했다. BMW의 9월 등록대수는 18.7% 증가했었다.
프랑스의 PSA푸조시트로엥은 여름 이래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9월의 8.3% 하락에 이어 10월 등록대수도 11.5% 감소했다.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도 13.7% 이상 줄었다.
르노는 그보다는 좀 좋아 시장점유율은 11%로 판매는 8.2% 하락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승용차 판매는 폭스바겐 브랜드가 6.8% 증가하는데 힘입어 2.9% 증가했다.
한국차는 좋은 연비와 품질, 가격경쟁력 등을 무리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무려 103%나 판매가 증가해 15,000대를 넘었다. 기아자동차는 9월에도 62.2%가 증가한 17,950를 판매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전체 판매대수는 37% 증가해 서유럽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또한 증가하기는 했지만 4.2% 신차 등록대수 증가와 시장점유율 1.9%에 머물렀다.
디젤 엔진 공급 부족 등으로 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 등의 판매대수에서 4.4% 하락했다.
마쓰다는 여전히 두자리수 증가를 계속했지만 닛산의 신차 등록대수는 16.6% 하락했다.
미국 메이커들 중에서는 GM이 9.5% 하락했으며 포드는 2% 증가했다.
AECA의 통계는 15개 EU국가와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랜드 등을 포함한 것이다.
자동차산업은 서유럽전체 경제생산의 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베이스로는 7.5%를 점하고 있다고 ACEA는 밝혔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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