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를 산다면 주차장에 두어라.”
이는 파리에 본거지를 둔 국제에너지청(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책임자 클라우드 만딜의 충고다. 그는 지구 이상기온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역설하기 위한 아시아지역 방문 중에 이와 같이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 배기량의 SUV가 세단만큼이나 많이 굴러다니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도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장에서 IEA의 수석 이사는 SUV의 인기가 점증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CO2 배기가스의 문제를 더 심각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중국시장에서의 구매 비율의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만큼이나 많은 SUV를 구입하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SUV를 구매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것을 사서 집안의 주차장에 두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동차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세단형 모델보다 SUV가 더 수익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20세기만해도 미국의 빅3가 강세를 보였던 SUV 시장에 이제는 세계 모든 메이커들이 앞다투어 뉴 모델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환경단체들과의 알력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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