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회사들 이산화탄소 저감 수준에 반발
유럽 각국 정부가 자동차회사들이 당초 약속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27% 저감하도록 요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 각국의 환경부 수반들은 지난 달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된 3분기 환경협의회에서 이런 옵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의회는 브뤼셀에 있는 주요 의사결정단체다. 이 단체는 제도의 세부제안을 책임지는 EC(European Commission)를 리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저감목표는 자발적이고 그런 자발적 저감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이번 회의를 주제한 네델란드의 환경장관 피터 반 길(Pieter van Geel)이 밝혔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물리적 혹은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강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인 ACEA와 일본 및 한국자동차 메이커들은 2008년까지(아시아 브랜드에 대해서는 2009년까지) 킬로미터 당 평균 배출가스를 140으로, 2012년까지(아시아 브랜드는 2013년까지) 120g/km로 저감하기로 했었다.
2002년 이산화탄소의 배출 수준은 165g/km로 2001년보다 1g 늘었다고 ACEA는 밝혔다.
피터 반 길은 경상용차도 120g/km의 목표를 충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 증대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2003년 10월 당시 ACEA 회장이었던 르노의 CEO 루이 슈바이처는 2012년까지 120g/km는 비합리적인 목표라고 했었다. 자동차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저연비차를 멀리하고 있어 CO2 수준을 120g/km로 낮추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표는 크게 세워야 하지만 동시에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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