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자동차시장에서 기아자동차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자동차등록통계청(VFACTS)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는 호주시장에서 올해 10월까지 2만 66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015대보다 47.5% 성장률을 기록, 호주자동차 시장 총 58개 업체 중 판매성장률 1위에 올랐다.

차종별로 보면 카니발의 경우, 지난달까지 4421대가 판매돼 호주 미니밴 시장에서 35.3%의 시장점유율로 역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승합차인 봉고Ⅲ 버스(수출명:프레지오)도 지난달까지 총 3876대가 판매, 승합차시장에서 2위에 올랐으며 소형차 리오도 7889대가 판매돼 소형차시장 3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기아차 호주지사장 천영기 이사는 "카니발, 봉고 Ⅲ버스, 리오 등의 주력차종이 동급차종 중 판매 1,2,3위에 올라 차종별 고른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판매순위 역시 지난해 11위에서 한계단 올라 10위건에 진입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누계 판매성장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아차는 올해 95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호주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아차는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강화, 신차투입,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등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윤진아 musicalist@datanews.co.kr